“독도 면적 기관마다 제각각…수호의지 있나”

“독도 면적 기관마다 제각각…수호의지 있나”

입력 2012-10-15 00:00
업데이트 2012-10-15 10: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부기관이나 연구단체들이 독도의 전체 면적을 서로 다르게 표기하고 있어 통일된 면적을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미지 확대
독도 연합뉴스
독도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은 15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의 ‘독도 통합홍보 표준지침’을 따르도록 돼 있지만 해경청을 비롯한 정부기관의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있는 독도 면적은 제각각”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 9월 개정된 독도연구소 표준지침에 따르면 독도 면적은 동도, 서도, 89개 부속도서를 합쳐 18만7천453㎡이다.

그러나 외교통상부, 울릉군청, 해양경찰청 독도 홈페이지는 독도 면적을 18만7천554㎡로, 경찰청 독도경비대는 18만6천㎡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해경청은 매년 발간하는 백서에 독도 면적을 ㎡가 아닌 부피 단위인 ㎥로 표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도 2년째 되풀이하고 있다.

또 해경 백서는 독도 지질형성 시기를 460만∼200만년 전으로 표기, 독도 고시 460만∼250만년과도 50만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수현 의원은 “해경을 비롯한 정부기관들이 독도 면적조차 다르게 표기하면서 어떻게 독도를 지킬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부기관들은 공식 사이트와 문서에서 독도 면적 통일안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