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디자이너 “연하 아이돌과 사귀다 이용당해”

女디자이너 “연하 아이돌과 사귀다 이용당해”

입력 2012-10-30 00:00
수정 2012-10-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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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명, SNS 통해 가수 박정민 비난…소속사 “100% 사실 아냐” 반박

 디자이너 송혜명(37)씨가 가수 박정민(25)과 과거 연인 사이였지만 이용당한 뒤 결별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글이 올라온 뒤 박정민측은 “100%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송씨가 또 다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반박글을 올리면서 온라인을 통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디자이너 송혜명(왼쪽)·가수 박정민
디자이너 송혜명(왼쪽)·가수 박정민
 송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민을 비난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네가 복잡하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으니 또 그렇게 나를 놓더구나. 넌 너의 특기인 잠수(연락두절)를 타고 나 혼자 너희 회사 사람들에게 바보가 돼가고 있다.”라면서 “난 대체 너에게 뭐였나. 네가 원할 때 이용하기 쉬운 그런 사람이었나.”라는 내용을 적었다. 이어 “너와 나눴던 교감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느낌에 정신이 번쩍 든다.”면서 “다시는 나에게 연락하지 말아라. 너에게 휘둘린 내가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박정민을 강하게 비난했다.

 박정민의 소속사 야마하 A&R은 다음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교제한 적은 없다.”면서 “업무적인 관계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송씨가 박정민이 속한 그룹 SS501의 의상협찬을 한 적이 있고 이후 박정민의 일본 진출 당시에도 협찬을 했었다.”면서 “업무 진행과정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회식 등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송씨는 문제가 됐던 첫번째 글을 삭제했지만 30일 또 다시 잇달아 글을 올리며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나는 SS501의 비주얼 디렉터를 한 적이 없다.”면서 “박정민의 팬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말할 가치가 없는 일을 한 것 같다.”면서 “(소속사가)막무가내로 정신병자 취급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머리가 좋지 않아 거짓말을 안한다.”면서 “내가 무엇을 바라고 협박을 한다는 것인가. 내가 한 말은 추호의 거짓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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