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20대 원어민 여강사가 택시기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광주 서부경찰서와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5시 47분쯤 미국인 원어민 강사 A(22·여)씨가 택시 기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병원 맞은편에서 택시를 탔다가 택시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후 공사현장으로 추정되는 광주의 한 공터에 내버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휴대전화를 분실해 광주 서구의 자택에 도착한 후 한국인 친구에게 연락, 112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광주 광산구 하남공단 일대인 것으로 파악하고 A씨의 진술과 동선 상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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