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대로 하소서”…응원 ‘후끈’

“바라는 대로 하소서”…응원 ‘후끈’

입력 2012-11-08 00:00
수정 2012-11-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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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산남고서 수험생 격려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8일 충북 도내 4개 시험지구 30개 시험장은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을 격려하는 각 학교 재학생과 교사들의 응원전으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비교적 포근했지만 옅은 안개가 낀 이날 청주고와 청석고, 청주 산남고, 청주 대성고 등 시험장 정문에는 새벽부터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시내 각 학교 재학생과 교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재학생들은 선배들이 등장할 때마다 북이나 꽹과리, 징을 치고 ‘그분이 오셨다’, ‘바라는 대로 하소서’, ‘재수(再修) 없다 엿 먹어라’, ‘한우 1등급처럼 1등급 받으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격문과 플래카드를 흔들며 고득점을 기원했다.

청주고에서 응원전을 펼친 교원대 부설고교 1학년 김모양은 “선배들이 긴장하지 않고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어젯밤 11시께부터 ‘노숙’했다”며 “꼭 고득점 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청주 대성고 정문 앞에서 ‘결전의 장’으로 향하는 선배들을 응원한 청원고 2학년 류모양은 “선배들이 긴장하지 않고 평소 실력대로 시험을 잘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청석고와 청주 산남고에서는 재학생들이 시험장에 입장하는 선배들에게 큰절하며 고득점을 기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기용 충북교육감은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시험 문제를 보관했던 청주교육지원청과 시험장인 청주여고, 청주 대성고, 세광고, 충북고를 차례로 돌며 수험생과 시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오전 7시 30분께 시험장인 청주 산남고를 찾아 수험생들에게 ‘시험 잘 보세요’라는 인사말을 건네며 격려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경찰인력 192명과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101대를 동원해 시험장 주변에 대한 교통 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이번 시험에 1만6천398명이 원서를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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