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김광준 검사 구속영장 청구

‘뇌물수수’ 김광준 검사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2-11-15 00:00
업데이트 2012-11-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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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간부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은 15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 측근과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내사ㆍ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고검 김광준(51) 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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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옷 입고… 연이틀 출석
같은 옷 입고… 연이틀 출석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와 유진그룹 측으로부터 8억여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고검 김광준 부장검사가 14일 오전 10시 특임검사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까지 조사를 받고 다시 나온 김 부장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김 검사는 부산지역 사업가 최모씨 명의를 빌려 차명계좌를 개설한 뒤 이 계좌로 조씨 측근인 강모씨로부터 2억4천만원을,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동생 유순태 EM미디어 대표로부터 6억원을 각각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유진그룹 직원 4∼5명 명의로 쪼개서 건넨 현금 5천만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수수한 것이 직무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특가법상 뇌물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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