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는 사소한 시비로 70대 남성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50)씨와 최모(57)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쪽방에서 술을 마시다 방에 찾아온 이모(70)씨가 “당신들이 뭔데 여기 있냐”고 시비를 걸자 말싸움 끝에 이씨의 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씨가 숨진 것을 알고도 그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사망 사실을 은폐하려 방문을 잠그고 나와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이 쪽방은 올해 안에 철거가 예정된 곳으로, 건물주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일용직 노동자나 무직자들이 무료로 머물 수 있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숨진 이씨가 평소 거주민들에게 간섭도 심하고 말도 많아 감정이 좋지 않았으며 그날도 참견해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폭력 등 전과 30범, 김씨는 전과 6범이며 둘이 함께 때린 것은 인정하는데 누가 주도적으로 이씨를 폭행해 살해했는지는 진술이 엇갈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쪽방에서 술을 마시다 방에 찾아온 이모(70)씨가 “당신들이 뭔데 여기 있냐”고 시비를 걸자 말싸움 끝에 이씨의 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씨가 숨진 것을 알고도 그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사망 사실을 은폐하려 방문을 잠그고 나와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이 쪽방은 올해 안에 철거가 예정된 곳으로, 건물주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일용직 노동자나 무직자들이 무료로 머물 수 있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숨진 이씨가 평소 거주민들에게 간섭도 심하고 말도 많아 감정이 좋지 않았으며 그날도 참견해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폭력 등 전과 30범, 김씨는 전과 6범이며 둘이 함께 때린 것은 인정하는데 누가 주도적으로 이씨를 폭행해 살해했는지는 진술이 엇갈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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