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눈ㆍ비 온 뒤 잠시 풀려
중부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0일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맹추위가 이어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1.8도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기온이 다소 올랐지만, 사흘째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동두천 영하 16.2도, 문산 영하 18.3도, 춘천 영하 17.1도, 수원 영하 14.1도, 충주 영하 17.6도, 서산 영하 12.7도, 제천 영하 20.8도, 천안 영하 15.8도, 봉화 영하 19.1도 등 12월 상순으로는 역대 최저기온을 기록한 지역이 많았다.
중부지방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0도 안팎 낮은 것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에도 서울의 최고 기온이 영하 3도에 머무는 등 중부 대부분 지방의 수은주가 0도를 밑돌아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서울과 해안 지역을 제외한 중부지방, 경북 중북부와 전북 동부 내륙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추위는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기온이 점차 올라 주말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장현식 기상청 통보관은 “14∼15일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기온이 잠시 올랐다가 다음 주에는 다시 추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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