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료로 사용되는 전선 수십 톤을 빼돌린 한전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11일 자신이 근무하는 한국전력공사 고창시험센터에서 전선 35톤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장모(42)씨를 구속했다. 또 이를 도운 강모(46)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시험센터에서 기능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장씨는 고향 선배인 강씨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일 년간 6차례에 거쳐 전선 드럼(5t) 7개(시가 1억8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직원 신분을 이용해 고창시험센터 경비근무자에게 강씨가 탄 트레일러를 통과시키도록 한 뒤 크레인을 동원해 전선 드럼을 훔쳤다.
장씨의 1년여에 걸친 대담한 범행은 연구 재료가 사라진 사실을 눈치 챈 연구원의 신고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장씨는 보증 빚을 갚으려고 사채를 쓰는 등 빚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경찰에서 “빚을 갚으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북 고창경찰서는 11일 자신이 근무하는 한국전력공사 고창시험센터에서 전선 35톤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장모(42)씨를 구속했다. 또 이를 도운 강모(46)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시험센터에서 기능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장씨는 고향 선배인 강씨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일 년간 6차례에 거쳐 전선 드럼(5t) 7개(시가 1억8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직원 신분을 이용해 고창시험센터 경비근무자에게 강씨가 탄 트레일러를 통과시키도록 한 뒤 크레인을 동원해 전선 드럼을 훔쳤다.
장씨의 1년여에 걸친 대담한 범행은 연구 재료가 사라진 사실을 눈치 챈 연구원의 신고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장씨는 보증 빚을 갚으려고 사채를 쓰는 등 빚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경찰에서 “빚을 갚으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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