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휴일’ 전국 관광지·축제장 나들이객 북적

‘포근한 휴일’ 전국 관광지·축제장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3-01-13 00:00
수정 2013-01-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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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두번째 휴일인 13일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의 놀이공원, 축제장, 스키장, 유명산 등지에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 고기압 세력이 약화되고 서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의 기온이 10.2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대부분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갔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는 오후 1시 현재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1만5천여명과 5천여명이 입장했다. 용인 한국민속촌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각각 3천여명이 찾았다.

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는 관광객이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겨울레포츠 체험행사를 즐겼다.

강원 평창 송어 축제장, 홍천강 꽁꽁 축제장, 영월 동강 겨울 축제장에도 가족단위 행락객이 몰려 얼음 썰매 타기 등을 즐기며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전북 무주 남대천 얼음 축제, 충남 청양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 충남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 축제, 지리산 산청 곶감 축제 등도 수많은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전국의 스키장은 설원을 누비며 겨울을 만끽하려는 행락객으로 원색의 물결을 이뤘다.

강원도 9개 스키장에 4만2천여명이 찾아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은빛 설원을 누볐다.

전북 무주리조트 스키장에는 1만여명, 경기 이천 지산리조트스키장에 5천300여명, 경기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스키장에 4천여명,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스키장에 3천800명이 찾았다.

인천대공원 눈썰매장, 전남 화순 백아산 눈썰매장, 부산 기장 얼음썰매장, 전북 정읍의 ‘논 썰매장’에도 가족단위 놀이객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국의 유명산과 근교산도 눈꽃을 구경하려는 등산객들로 북적거렸다.

한라산에는 7천여명의 등반객이 찾아 눈꽃이 하얗게 수놓아진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했다. 최근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광주 무등산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수천명이 몰려 눈꽃을 즐겼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울산 울주군 가지산과 신불산을 비롯해 설악산, 팔공산, 계룡산, 월출산, 마니산 등에도 일주일의 피로를 풀려는 산행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 춘천 구곡폭포와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에 조성한 높이 100m, 폭 200m의 인공빙벽 등 빙벽 타기 명소에도 산악인들이 찾아 거대한 얼음 벽을 오르며 겨울 스포츠를 즐겼다.

오후 들어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평창휴게소~둔내터널 14㎞, 강천터널~여주 7㎞ 구간 등 상습지정체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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