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비닐봉지 속에서 생후 3일 된 男兒 시신 발견

화단 비닐봉지 속에서 생후 3일 된 男兒 시신 발견

입력 2013-01-18 00:00
업데이트 2013-01-18 09: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태어난 지 사흘 정도밖에 안 된 남자 아이가 비닐봉지에 담겨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7일 오후 2시33분 통영시 광도면 한 식당 주변 화단에 놓인 비닐봉지 안에 생후 3일 정도 된 남자 아이의 시신이 들어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 허모(4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허씨는 경찰에서 “화단에 검은색 비닐봉지가 놓여 있어 안을 살펴보니 수건과 옷에 쌓인 아이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아이가 지난 15일 전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와 달리 잘린 탯줄에 제대로 된 매듭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 홀로 출산한 뒤 내다버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조회하는 등 아이를 내다버린 사람을 찾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