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한 헌팅남’ 알고 보니 스마트폰 도둑

‘젠틀한 헌팅남’ 알고 보니 스마트폰 도둑

입력 2013-01-24 00:00
수정 2013-01-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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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으로 만난 여성들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회사원 A(20·여)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새벽 집 근처 한 대학로 술집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때 “함께 술을 마시지 않겠느냐”며 한 남자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이미 시간이 꽤 늦었지만 이들은 위협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호감형 외모를 가진 서모(24)씨를 따라나섰다.

대학로의 한 술집에 자리를 잡은 이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씨는 여느 헌팅남 같지 않게 ‘젠틀한’ 서씨가 마음에 들었고 술자리는 오전 4시까지 이어졌다.

취기가 많이 오른 A씨는 술자리를 정리하기 전 친구와 함께 화장실에 들렀다.

이들이 화장실에서 돌아왔을 때 서씨는 20만원이 들어 있는 A씨의 지갑과 스마트폰 2대를 훔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알고 보니 서씨는 이들의 지갑과 스마트폰을 노리고 접근했던 것.

A씨는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서씨는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씨는 경찰에서 “술김에 용돈도 없고 해서 지갑과 스마트폰을 훔쳤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4일 절도 혐의로 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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