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충남 대부분 지역에 사흘째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8일 세종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저 기온은 세종 영하 14.7도, 대전 영하 14.4도, 충남 금산 영하 14. 3도를 기록했다.

또 천안 영하 14.2도, 서산과 보령도 각각 영하 13.8와 영하 12.4도로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졌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6일 오후 10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시, 충남 11개 시·군(천안, 공주, 아산, 논산, 금산, 부여, 청양, 예산, 서천, 홍성, 계룡)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충남 서해안 지역(태안, 서산, 보령)에 내려져 있던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서해 중부해상에는 여전히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수 있다”며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