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당, 노원병 무공천 깊이 고민 중”

정세균 “당, 노원병 무공천 깊이 고민 중”

입력 2013-03-15 00:00
수정 2013-03-15 1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세균(종로) 상임고문은 15일 “안철수씨가 지난 대선 때 양보했던 만큼 보상차원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 “원칙적으로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후보를 내서 안 될 수도 있고 안 후보마저도 떨어지고 새누리당에 거저 주는 꼴이 되면 안 되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당내에서 서울 노원 병 선거와 관련해 무공천 주장이 힘을 얻는 상황을 비유해서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5.4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 “제가 직접 플레이어가 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전당대회가 민주당의 비전과 미래를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토론하는 생산적인 장이 되도록 옆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최근 이어진 장차관과 외청장 인사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탕평인사 약속을 믿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면 식언을 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앞으로 남은 여러 기관장이나 하위직 인사에서라도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년 6월 치러질 전북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서는 “대진표가 나와야 선거에 대해 이러니저러니 말을 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 않을 때 의견을 말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