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경찰 수색현장 찾은 장관 “공직자의 표상”

실종 경찰 수색현장 찾은 장관 “공직자의 표상”

입력 2013-03-18 00:00
수정 2013-03-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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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 구하려다 실종 17일째… 유정복 행안 “처우 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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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왼쪽 두번째)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자살 기도자를 구조하다 실종된 경찰관 수색현장인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을 방문하여 수색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제공
유정복(왼쪽 두번째)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자살 기도자를 구조하다 실종된 경찰관 수색현장인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을 방문하여 수색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제공
“자살 기도자를 구조하려다 실종된 정옥성 경위야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의 표상이다.”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실종 16일째인 정옥성 경위를 찾는 현장을 방문해 정 경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앞으로 경찰관의 처우개선과 복지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종된 정옥성 경위는 인천 강화경찰서 내가파출소 소속으로 지난 1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 주변에서 자살하려고 바다에 뛰어든 시민 김모씨(45)를 구조하려다 함께 썰물에 실종됐다. 실종 17일째지만 대규모 수색작업에도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10대 자녀 세 명을 둔 정 경위는 전남 영광에서 고교를 졸업하고서 1991년 청와대 경호실 지원부대인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경호 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2년 만에 순경에서 경장으로 특진했으며, 그 후 강화경찰서로 배정돼 20년 가까이 강화도에서 근무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3-03-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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