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에서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0일 애완견이 차에 치여 죽은 사고가 살인 사건으로 오인돼 경찰이 대거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각 강력계 형사를 포함, 30여명을 현장에 급파한 뒤 119구급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유모(54)씨의 애완견 한 마리가 차에 치여 죽은 사고였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 결과 유씨가 피 묻은 얼굴로 인근 편의점에 뛰어들어와 “내 딸이 죽었으니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데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
편의점 주인은 경찰에서 “상황이 절박해보여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한 경찰은 “최근 강력 사건이 잇따라 터져 잔뜩 긴장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연합뉴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각 강력계 형사를 포함, 30여명을 현장에 급파한 뒤 119구급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유모(54)씨의 애완견 한 마리가 차에 치여 죽은 사고였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 결과 유씨가 피 묻은 얼굴로 인근 편의점에 뛰어들어와 “내 딸이 죽었으니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데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
편의점 주인은 경찰에서 “상황이 절박해보여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한 경찰은 “최근 강력 사건이 잇따라 터져 잔뜩 긴장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