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실트론 구미2공장 20일 만에 혼산 또 누출

LG실트론 구미2공장 20일 만에 혼산 또 누출

입력 2013-03-23 00:00
수정 2013-03-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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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0시 25분께 경북 구미시 임수동 LG실트론 구미2공장 3층에서 불산, 질산 등이 섞인 혼산액이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반도체 제품을 만든 뒤에 버리는 폐수가 지나는 배관에 미세한 구멍이 나 혼산이 섞인 폐수가 새 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직원 손모(48)씨는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시큼한 냄새가 나 확인해 보니 미세한 배관 틈새로 폐수가 새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작업장에는 직원 9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출된 폐수는 종이컵 1잔 정도의 분량으로 작업장 바닥을 지름 30㎝ 크기로 변색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새어나온 폐수는 반도체 장비를 불산, 질산, 초산 등이 섞인 혼산액에 넣어 세척한 뒤에 물에 최종 세척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사고가 나자 공장 관계자들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자체 제거한 뒤 119로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지방환경청과 함께 별다른 오염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일 전인 지난 2일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한 곳이어서 회사 측의 안전 불감증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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