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실명제로 신뢰 쌓는 대구 신서초교

학급 실명제로 신뢰 쌓는 대구 신서초교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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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서초등학교가 3년째 학급 실명제를 운영해 학부모의 신뢰를 두텁게 하고 있다.

신서초교는 2011년부터 ‘2학년 1반’, ‘5학년 2반’ 등이 적힌 패찰 대신 ‘6학년 최태경 교사반’, ‘4학년 정윤호 교사반’ 등으로 담임교사의 이름을 넣어 학년과 반을 표시하고 있다.

처음 학급 실명제를 도입했을 때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학반을 잘 찾지 못해 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담임교사의 이름을 내건 학급 실명제가 학생과 학부모 간 신뢰의 상징이 됐다.

이 학교 한 3학년생 학부모는 “전에는 담임교사의 이름도 모른 채 학년이 바뀔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담임교사의 이름을 확실히 알게 되고 실명이 걸려 있으니 더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2년째 6학년 담임인 서선영 교사는 “처음에는 쑥스럽기도 하고 부담도 느꼈지만 이제는 제 이름 때문에 학급에 대한 애착도 커지고 자긍심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보았는지 신서초교는 지난해 교육 당국이 정하는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 최우수학교’, ‘초등학교 학교평가 우수교’ 등에 이름을 올렸다.

정해오 신서초교 교장은 “명품에 제작자 이름을 새기듯이 학급에 담임교사가 자신의 이름을 걸어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 지도에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 학급 실명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일선 학교에 권장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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