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시장 김대수)는 조선시대 울릉도, 독도 등 동해 수호 중심기지 역할을 한 진동루(鎭東樓)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동국여지승람과 진주지에 진동루는 조선 중종 6년(1511년) 삼척 부사 이함이 쌓은 삼척포진성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기록돼 있다.
현재의 육향산 주변에 있던 삼척포진성은 조선시대 영동 9개 지역 수군을 관장하던 진영이고 울릉도를 정벌한 신라장군 이사부의 전진기지 역할도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현재 성터 표지석, 선정비, 삼척 부사 미수 허목의 척주동해비 등이 남아 있다.
그러나 삼척포진성은 남해 진남관(鎭南館), 서해 진서루(鎭西樓)와 달리 일제강점기인 1916년 삼척항 건설로 사라졌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삼척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동해 수호 역사를 일깨우고자 올해부터 진동루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척시는 이날 삼척문화원에서 ‘진동루 복원 학술 자문회의’를 열고 위치, 규모, 양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삼척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8월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는 등 진동루 복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동국여지승람과 진주지에 진동루는 조선 중종 6년(1511년) 삼척 부사 이함이 쌓은 삼척포진성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기록돼 있다.
현재의 육향산 주변에 있던 삼척포진성은 조선시대 영동 9개 지역 수군을 관장하던 진영이고 울릉도를 정벌한 신라장군 이사부의 전진기지 역할도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현재 성터 표지석, 선정비, 삼척 부사 미수 허목의 척주동해비 등이 남아 있다.
그러나 삼척포진성은 남해 진남관(鎭南館), 서해 진서루(鎭西樓)와 달리 일제강점기인 1916년 삼척항 건설로 사라졌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삼척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동해 수호 역사를 일깨우고자 올해부터 진동루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척시는 이날 삼척문화원에서 ‘진동루 복원 학술 자문회의’를 열고 위치, 규모, 양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삼척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8월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는 등 진동루 복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