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에 식장 등 무료 제공
“부경경마공원에서 작은 결혼식 올리세요.”부경경마공원은 22일 오후 2시 호스토리랜드에서 부산과 김해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복지센터 등에서 추천을 받은 허회구(44)·누엔판튀팝(32) 부부 등 다문화 가정 2쌍, 저소득가정 1쌍, 새터민 1쌍 등 4쌍이 야외결혼식을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허씨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결혼식을 못 올려 아내에게 항상 미안했는데 이번에 부경경마공원의 도움으로 혼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부경경마공원은 결혼식 장소 제공은 물론 꽃 단장 등 무대 연출과 예비부부 드레스와 턱시도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신부화장 등도 무료 지원하고 하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버스도 운행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3-06-22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