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국정원 제압 문건, 덮는다고 덮이지 않아”

박원순 “국정원 제압 문건, 덮는다고 덮이지 않아”

입력 2013-07-15 00:00
업데이트 2013-07-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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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속칭 ‘국가정보원 제압 문건’의) 내용이 굉장히 자세히 돼 있어 제3의 기관이나 시민이 만들었다고 보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사회자가 해당 문건에 대해 “검찰은 국정원의 것이 아니라고 결론을 냈는데 그와 관련해 당사자로서 하실 얘기가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큰 정치적 문제이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며 “얼마 전에는 한 언론에서 제 정책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음해하는 수만 개의 댓글이 (조직적으로) 작성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대로 수사를 안 한 상황에서 언젠가 다시 터질 거라고 본다”며 “진실이 덮는다고 덮어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요금 문제와 관련, 예정대로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택시를 운영하는 분들도 굉장히 서민들이고 지난 4년 동안 요금을 안 올렸기 때문에 그런 요인은 반영해드리는 게 맞다”며 “(인상) 액수는 용역 단계인데 조만간 마무리돼 9월 초엔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버스에 대해 “1년에 5천억원 정도 적자가 나는데 완전 공영제를 포함해 여러 혁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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