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 중 수갑찬채 도주한 절도범 하루 만에 검거

연행 중 수갑찬채 도주한 절도범 하루 만에 검거

입력 2013-07-17 00:00
수정 2013-07-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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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연행되던 도중 수갑을 찬 채 도주했던 절도범 김모(47)씨가 하루 만인 17일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성북구 하월곡동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거 당시 김씨 손목의 수갑은 모두 풀린 상태였다고 전했다.

김씨는 전날 오전 3시20분께 성북구 장위동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3만원을 훔쳐 나오다 집주인과 아들에게 붙잡혔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담당인 장위지구대로 호송했으나, 김씨는 순찰차가 지구대 앞에 멈추자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김씨의 두 팔을 뒤로 돌려 양 손목에 수갑을 채웠지만, 도주하던 뒷모습을 보니 왼쪽 손목 수갑이 풀린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수갑을 푸는 과정에서 흘린 피와 순찰차에 남긴 지문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형사과 직원 등 인원을 대거 투입해 주변을 수색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한 결과, 김씨가 하월곡동의 한 병원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팀을 보내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병원에서 엉덩이에 박힌 유리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실명을 사용했다”면서 “도주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도주와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이송 과정에서 김씨를 놓친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에 대해 근무소홀 책임을 물어 징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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