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네 살 차, 우리는 방송대 졸업 동기

쉰네 살 차, 우리는 방송대 졸업 동기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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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귀녀·21세 최유진씨

올해 한국방송통신대 후기 졸업에서 54년의 나이 차이가 나는 졸업생이 함께 학사모를 쓰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75세의 이귀녀(왼쪽)씨와 21세의 최유진(오른쪽)씨.

환경보건학과 스터디모임인 ‘환사몽’(환경을 사랑하는 몽돌이)에서 ‘왕언니’로 통하며 동기들과 함께 ‘열공’했던 이씨는 “은퇴 후 다시 시작한 학업이지만 평생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남은 생을 쏟고 싶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최씨는 중학교 졸업 후 친척이 있는 중국에서 1년 남짓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한 뒤 한국에 돌아왔다. 귀국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검정고시를 치른 최씨는 곧바로 방송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 최씨의 목표는 해외 취업이다. 방송대 후기 졸업생은 22개 학과 1만 1972명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3-09-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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