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 성재기 대표 부인 남긴 글이…

‘한강 투신’ 성재기 대표 부인 남긴 글이…

입력 2013-09-08 00:00
업데이트 2013-09-08 12: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강에 투신해 사망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부인이 7일 “남성연대 성재기, 아름다운 그 남자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남성연대 홈페이지에는 ‘성재기 대표님 사모님의 글’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성 대표의 부인은 이 글에서 “비록 안타까운 사고로 이자리에 없지만 이 나라의 미래를 사랑했던 남편을 기억해 달라”면서 “지금 제 옆에 없지만 바람처럼 늘 곁에, 가슴 안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돈보다 사랑이 먼저라고 자신있게 말하던 사람”이라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줘도 아깝지 않은 여자는 어머니와 너밖에 없다’며 목숨보다 아껴주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성 대표의 부인은 “여러 의혹과 비난 속에서도 사심없이 장례식을 훌륭하게 치뤄줬다”며 주변의 도움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한편 성 대표는 지난 7월 26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뒤 사흘만인 29일 오후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 지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