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보호관찰소 주민 반발 격화…보호관찰소 어떤 곳이길래

성남보호관찰소 주민 반발 격화…보호관찰소 어떤 곳이길래

입력 2013-09-09 00:00
업데이트 2013-09-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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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보호관찰소의 이전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과 인근 학교 학부모들은 이전 다음날인 5일부터 밤샘 시위를 해왔고 특히 8일 오후 서현역 로데오거리와 9일 오전 성남보호관찰소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다.

보호관찰소는 범죄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 사회봉사, 갱생보호 등 체계적인 사회 내 처우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한 선도 및 교화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산하 기관이다.

성남보호관찰소는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인근의 보호관찰대상자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보호관찰, 사회봉사 및 범죄예방교육 수강명령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수정구 수진2동에 위치했던 성남보호관찰소가 지난 4일 분당구 서현동의 한 건물을 임차해 이전하면서 학부모들이 격하게 반발했다.

초중고교생 등 많은 학생들이 오가는 중심 상권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서현동에 보호관찰소를 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성납보호관찰소 이전 작업이 주민 반발을 감안해 4일 밤부터 5일 새벽에 이뤄지자 ‘기습 이전’, ‘도둑 이전’이라며 더욱 비판하고 있다.

법무부는 “성범죄자 등 흉악범은 보호관찰관이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식”이라면서 “보호관찰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음주운전하다 걸린 교통사범이나 선도 교육을 받고 있는 소년범이 대다수라 주민의 우려는 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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