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태촌 오른팔’ 범서방파 前행동대장 검거

檢, ‘김태촌 오른팔’ 범서방파 前행동대장 검거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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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을 핑계로 병원에 입원한 뒤 도주했던 전국구 폭력조직 범서방파의 전 행동대장 이모(55)씨가 4개월 만에 검거됐다. 이씨는 과거 범서방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폭력조직의 대부 고(故) 김태촌씨의 오른팔로 알려진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오후 6∼7시 사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내연녀와 함께 이동하는 이씨를 발견,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는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집행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는 이씨를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입감시켰다.

사기죄로 실형 6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하던 이씨는 올해 2월 “어깨가 아프다”며 치료가 필요하다고 구치소에 호소했다. 검찰은 치료를 허가하기로 하고 형집행정지 조치로 이씨를 풀어줬다.

이씨는 서울 대치동의 한 병원에서 어깨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6월 초 검찰에 형집행정지 연장을 요청했다. 나머지 한쪽 어깨에도 통증이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검찰 역시 기간 연장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7월 초까지 형집행정지를 허가했다.

하지만 이씨는 그러나 6월 5일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22일 돌연 행적을 감췄고 검찰은 강력부 소속 무술 경관 등으로 검거반을 편성해 이씨를 추적해 왔다.

이씨는 앞으로 서울구치소에서 남은 형기 5년을 복역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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