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담관암) 발병 위치. / 서울아산병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1/15/SSI_20131115173850.jpg)
![담도암(담관암) 발병 위치. / 서울아산병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1/15/SSI_20131115173850.jpg)
담도암(담관암) 발병 위치. / 서울아산병원 제공
프로레슬링 선수 이왕표가 담도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담도암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담도암은 담관암의 또다른 말로 담관, 즉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담관에 생긴 종양을 가리킨다.
담즙은 간세포에서 만들어져 간 외부로 나오게 되며 십이지장 유두부를 통해 배출된다. 이러한 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을 담관암(담도암)이라고 하며 담관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담관암의 원인은 아직 뚜렷이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담관 내부를 이루고 있는 담관세포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거나 담관결석, 간디스토마, 염증성 대장질환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 종사자에게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황달. 담관이 암에 의해 막히면 담즙이 흐를 수 없게 되고 담즙이 담관에 가득 차면 혈관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 황달이 생기게 된다. 황달 증상은 담관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 때문에 피부와 눈이 노랗게 된다.
담도암 초기에는 황달 증상이 없고 간혹 생기는 복통, 간 기능 이상, 담관염 증상이 대부분이라 조기 발견이 어렵다.
담관암은 예후가 매우 나빠 조기 발견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상당 시간 진행된 뒤 발견돼 수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