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간첩사건 ‘증거조작’ 국민 의혹 상당하다”

박원순 “간첩사건 ‘증거조작’ 국민 의혹 상당하다”

입력 2014-04-15 00:00
수정 2014-04-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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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단독토론 요구는 당연한 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전날 수사결과가 발표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국민의 의혹이 상당히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국정원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곳인데 증거나 조작하게 되면 국민이 통합된 안보의식을 가질 수 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가 된 서울시 공무원은 탈북자로서 오세훈 전 시장이 채용했고 저와는 상관없는데도 당시 일부 단체는 서울광장에 와서 저한테 책임을 뒤집어씌우려는 시위도 했다”며 “억지 연결을 해서 제 이미지를 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지난해 국정원의 것이라고 주장한 속칭 ‘박원순 제압문건’을 다시 거론하며 “제가 하는 행정을 어떻게 왜곡할지가 가득 담겨 있고 일부는 현실화된 것도 있다”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어야 하는데 안 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여권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TV토론을 한 것과 관련해 본인에게도 단독토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TV 토론에서의 반론권은 공정선거를 위한 당연한 요구”라며 “2011년 서울시장 보선 때도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에게 TV 단독토론 기회를 줬고 지난번 대선 때도 박근혜 후보께 반론권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말 새정연 문재인 중앙선대위원장과 산행한 것과 관련해선 “선거는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누구로부터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며 “중앙선대위원장들을 다 한 번 모시고 시정 성과를 자랑도 하고 협력도 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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