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월호 ‘침묵행진’ 후 도로점거한 100명 연행

경찰, 세월호 ‘침묵행진’ 후 도로점거한 100명 연행

입력 2014-05-19 00:00
수정 2014-05-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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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 등 도심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침묵행진’을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향하다 경찰과 대치하던 시민 100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앞서 세월호 추모 청년모임 소속 대학생 등 시민 2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국화꽃과 ‘가만히 있으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서울광장에서 영풍문고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영풍문고 앞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강조했다.

이후 동화면세점까지 행진을 이어가던 중 행사를 기획한 대학생 용혜인(25)씨는 전날 세월호 추모 집회 참가자 중 115명이 경찰에 연행된 사실을 거론하며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대답을 전하기 위해 청와대로 가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신고된 행진 통로를 벗어나 청와대 방면으로 향하려다 광화문사거리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명령을 한 뒤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도로를 불법 점거한 혐의로 용씨 등 총 100명을 연행, 시내 9개 경찰서에 나눠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연행한 촛불집회 참가자 115명 가운데 113명을 석방했다. 경찰은 나머지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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