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도피차량 발견’ 전북서 제보전화 ‘봇물’

’유병언 도피차량 발견’ 전북서 제보전화 ‘봇물’

입력 2014-06-01 00:00
수정 2014-06-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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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언론보도 후 100여건…”대부분 신빙성 없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피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회색 소나타가 전북 전주에서 발견된 뒤 ‘유병언 목격’ 제보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주시 송천동 대송장례식장에서 유씨의 도피차량인 회색 소나타가 발견된 뒤로 사흘간 관련 제보전화가 100여건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유씨의 차량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간 30일부터 다음날 오전까지만 60여통의 제보 전화가 왔다. 목격 지점도 전북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해 있다”면서 “이는 차량이 발견되기 전 일주일간 접수된 제보 전화 30여건의 두 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제보를 살펴보면 ‘유씨가 완주 구이에 있는 저수지에 나타났었다’, ‘인상착의가 비슷한 노인이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차를 세운 뒤 내렸다’, ‘며칠 전 술집에서 유씨를 봤다’는 등 주로 유씨를 직접 목격했다는 내용이다.

경찰 확인 결과 지난 30일 유씨의 장남 대균씨의 벤틀리 차량과 비슷한 번호판을 단 외제차를 보았다는 제보 전화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제보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오늘(1일)은 아직 5건의 제보만 있었다”면서 “유씨가 순천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검찰의 발표에 따라 점차 제보 전화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는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고창, 임실 등 9개 시·군에 구원파나 세모그룹 관련 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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