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 ‘푹푹’…4년간 대형 싱크홀 13개 발생

서울 도심 곳곳 ‘푹푹’…4년간 대형 싱크홀 13개 발생

입력 2014-08-03 00:00
수정 2014-08-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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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파손이 주요 원인, 원인 미상도 5건

지난 4년간 서울 시내에서 가로, 세로가 각각 2m가 넘는 대형 싱크홀(sinkhole)이 13개나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구덩이 입구 면적이 120㎡에 이르는 싱크홀도 있었다.

싱크홀은 지반이 밑으로 꺼지면서 생긴 큰 구멍을 말하는데 주변 건물의 기울기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이동 중인 사람과 차량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신속한 발견과 조치가 필요하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각종 공사나 상수도 누수, 하수관로 파손, 장기간 압력 등으로 발생한 싱크홀 가운데 가로와 세로가 2m가 넘는 것은 13개였다. 이 중 5개는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한강대교 인근 도로 2차로와 여의하류 나들목 공항 방향 램프에서 입구 크기가 3×2(가로×세로)㎡, 4×4㎡인 싱크홀이 발견됐다.

구덩이는 주변 지역 공사에 따른 지반 약화와 성토부 침하로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에는 서울시립대 앞 교차로(2×2㎡)와 일원 지하차도 입구 도로(3×3㎡), 안양철교 옆 도로(2×2㎡), 망우선 철교 옆 도로(2.5×2㎡)에서 싱크홀이 나타났다.

2011년에 발견된 싱크홀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장기압밀’에 의한 것으로만 추정됐다. 장기압밀은 땅 파기 공사 후 흙으로 구덩이를 메웠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흙의 부피가 작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2012년에는 상수도 파열로 천호역 6번 출구 앞(2×2)에 구덩이가 생겼다.

2013년에는 강남역 2번 출구 앞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싱크홀이 발견됐고, 방화대교 근처 도로(3×5)에서는 배수관 공사에 의한 싱크홀이 나타났다.

올해는 6월 한달 동안 4건의 대형 싱크홀이 발견됐다.

강서구청별관 앞에서는 입구가 10×12㎡인 싱크홀이 생겼다. 이는 땅 밑을 지나가는 인천광역상수도의 파열로 물이 주변 흙과 함께 다른 곳으로 흘러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미역 교차로(2×3㎡), 방화동(4×6㎡), 국회의사당 정문(3×3㎡)에서도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누수로 만들어진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됐다.

서울시는 싱크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구덩이가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생기고 있는지 통계를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는 싱크홀, 포트홀(Pot Hole·패인 도로), 도로 침하, 맨홀 파손 등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도로 파손’으로 일괄 관리해왔다.

시는 통계 작성 후 싱크홀이 자주 발견되는 지역의 상하수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싱크홀 신고는 한달에 2∼3건 접수되고 있으며, 최근 석촌호수 주변과 여의도에서 싱크홀이 자주 발견된다는 소식에 신고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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