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울란우데 ‘고려인협회’ 설립 김광이씨

러 울란우데 ‘고려인협회’ 설립 김광이씨

입력 2014-09-05 00:00
수정 2014-09-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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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울란우데 거주 고려인 600여명 결집

“시베리아의 한 가운데 울란우데에 사는 고려인들은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의식 속에 브랴티아공화국 일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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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우데 고려인협회 설립한 김광이씨
울란우데 고려인협회 설립한 김광이씨 러시아 브랴티야공화국 울란우데시 고려인협회를 설립한 김광이(67)씨가 5일 울란우데 고려인들의 생활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브랴티야공화국 울란우데시 고려인협회를 설립한 김광이(67)씨는 5일 “고려인들은 공무원, 전문직,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의 원래 직업은 의사.

사할린에서 태어나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씨는 23살 때 울란우데 국립병원에서 의사 생활을 하다 1991년 고려인협회 전신인 ‘고려인문학센터’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지냈다.

5년 동안 회장을 지낸 김 씨는 정년을 맞아 의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해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고려인협회 회원은 600여명.

처음에는 의사, 교수, 건축가 등 전문직이 많았으나 이제는 농사를 짓는 고려인이 더 많을 정도로 저변이 넓어졌다.

김 씨는 “고려인이면서도 한국을 자주 방문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기회가 있으면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서 우리의 뿌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울란우데 시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안양시 한러친선협회 윤성환 부회장은 “김 씨가 한국을 방문한다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아 보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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