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수행 중이던 군인들이 화재진압에 도움을 주고 자살 시도자를 발견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육군 22사단에 따르면 예하 통일부대 소속 김준섭(22) 상병과 최형록(21) 상병은 지난해 12월29일 밤 11시50분께 경계근무를 위해 소초로 이동하던 중 고성군 현내면 초도로 초도항 공연장 부근 언덕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현장 확인 결과 플라스틱 적치물에 불이 붙은 것으로, 김 상병과 최 상병은 곧바로 소속 부대와 소방서에 신고, 소화기를 가지고 달려온 중대장과 동료,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화재가 조기 진압될 수 있도록 했다.
이틀 후인 31일 새벽 2시15분께는 같은 부대 소속 최수완(23) 하사와 엄희국(22) 일병이 순찰 중 부대 인근 문암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이들은 이날 술에 취한 채 끈으로 다리 난간에다 목을 매려는 남성을 발견하고 현장에 다가가 대화를 나누면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신병을 확보해 갈 때까지 시간을 지체시켜 불의의 사고를 막았다.
한편, 부대 측은 선행을 한 이들에게 표창장과 포상휴가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8일 육군 22사단에 따르면 예하 통일부대 소속 김준섭(22) 상병과 최형록(21) 상병은 지난해 12월29일 밤 11시50분께 경계근무를 위해 소초로 이동하던 중 고성군 현내면 초도로 초도항 공연장 부근 언덕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현장 확인 결과 플라스틱 적치물에 불이 붙은 것으로, 김 상병과 최 상병은 곧바로 소속 부대와 소방서에 신고, 소화기를 가지고 달려온 중대장과 동료,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화재가 조기 진압될 수 있도록 했다.
이틀 후인 31일 새벽 2시15분께는 같은 부대 소속 최수완(23) 하사와 엄희국(22) 일병이 순찰 중 부대 인근 문암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이들은 이날 술에 취한 채 끈으로 다리 난간에다 목을 매려는 남성을 발견하고 현장에 다가가 대화를 나누면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신병을 확보해 갈 때까지 시간을 지체시켜 불의의 사고를 막았다.
한편, 부대 측은 선행을 한 이들에게 표창장과 포상휴가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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