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오리 농장 AI, 고병원성 확진

경남 고성 오리 농장 AI, 고병원성 확진

입력 2015-01-24 19:20
업데이트 2015-01-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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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거류면의 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는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 농장 오리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H5N8’형 AI 양성으로 판정된 데 이어 24일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고성군은 예방적 차원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농장 인근 오리 농가 3곳에서 사육하는 오리 3만8천900마리의 살처분·매몰 작업을 시작했다.

해당 농장 3곳은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농장과 같은 계열사에서 오리를 입식한 곳이다.

작업 현장에는 공무원, 군인, 경찰 등 200명이 넘는 인력이 동원됐다.

앞서 경남도는 AI 양성 판정이 나온 거류면 오리 농가에서 지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공무원 80여명을 긴급 투입해 1만 4천여 마리의 오리를 살처분·매몰했다.

또 인근에 통제초소 7곳을 설치해 가금류의 이동을 통제하고 차량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지난 13일 다른 오리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음성으로 판정된 바 있으나 이번에는 고병원성 AI로 판정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고성군은 24시간 AI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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