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자살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두 아들을 데리고 가출, 잠적한 혐의(미성년자에 대한 약취·유인)로 A(39)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10분께 인천시 서구 자신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살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어머니 등에게 보낸 뒤 8세, 6세인 두 아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자는 잠적 약 10시간 만인 2일 오후 6시 20분께 충남 안면도 모 해수욕장 해안가에 주차된 차 안에서 경찰에 의해 안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을 인천으로 압송, A씨를 상대로 문자를 남긴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삶이 힘들어 아이들을 데리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아이들을 보니 그럴 수 없어 아이들은 다른 곳에 맡기고 저만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혐의가 적지 않고 두 아이의 안전을 위해 A씨와 아이들을 격리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 오는 4일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10분께 인천시 서구 자신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살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어머니 등에게 보낸 뒤 8세, 6세인 두 아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자는 잠적 약 10시간 만인 2일 오후 6시 20분께 충남 안면도 모 해수욕장 해안가에 주차된 차 안에서 경찰에 의해 안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을 인천으로 압송, A씨를 상대로 문자를 남긴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삶이 힘들어 아이들을 데리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아이들을 보니 그럴 수 없어 아이들은 다른 곳에 맡기고 저만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혐의가 적지 않고 두 아이의 안전을 위해 A씨와 아이들을 격리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 오는 4일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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