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스포츠개발평화보좌관 “스포츠로 남북통일이 꿈”

유엔스포츠개발평화보좌관 “스포츠로 남북통일이 꿈”

입력 2015-02-10 14:47
수정 2015-02-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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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프리드 렘케, 서울대 특별 강연

윌프리드 렘케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스포츠개발평화 특별보좌관은 10일 오전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스포츠를 통해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렘케 특별보좌관은 “소외된 지역을 교육을 통한 스포츠 네트워크로 연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스포츠를 통해 대화한다면 탱크와 총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활동 우선 순위로 아프리카, 중동, 성평등, 장애인 등을 꼽았다.

그는 “하루하루 작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와 스포츠를 통해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렘케 특별보좌관은 또 “이는 나의 꿈이기도 하고 반기문 사무총장의 비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요즘 아이들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운동을 하면서 소통하는 것이 10배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렘케 특별보좌관은 “어떤 도전이든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한쪽 길만 바라보지 말고 유연한 사고를 하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특강에는 ‘드림 투게더 마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과정에서 공부하는 19개국 21명의 학생을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했다.

드림 투게더 마스터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개발도상국과 한국의 스포츠 행정가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국책 사업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다.

독일 출신인 렘케 특별보좌관은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인 베르더 브레멘 집행위원장, 국제올림픽휴전재단 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유엔 스포츠개발평화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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