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중 추돌 악몽 없도록’…영종대교 안전시설 대폭 보강

‘106중 추돌 악몽 없도록’…영종대교 안전시설 대폭 보강

입력 2015-02-17 11:22
업데이트 2015-02-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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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는 영종대교에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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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짙은 안개가 드리워진 11일 오전 ‘106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인천 중구 영종대교의 서울방향 상부도로에는 사고 차량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연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짙은 안개가 드리워진 11일 오전 ‘106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인천 중구 영종대교의 서울방향 상부도로에는 사고 차량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연출하고 있다.
우선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임에도 교량 위에 안개등이 1개도 없다는 지적에 따라 영종대교 4.4km 전 구간에 약 500개의 안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형 도로전광판(VMS) 역시 현재는 교량에 설치된 것이 없지만 교량 진입지점 등에 총 4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교량 진입차단설비 4개, 감속유도형 소형전광판 12개, 기상정보시스템(WIS) 2개, 안개 시정표지 8식, 경광등 5개 등의 안전시설을 조속한 시일 안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신공항하이웨이는 기존 안전시설물에 대해서도 성능 점검을 거쳐 교체 시점이 아니더라도 필요에 따라 고광도·고해상도·고성능 장비로 조기에 교체할 방침이다.

비상상황 발생 때 신속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통순찰차량도 1대 늘려 총 6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영종대교에서는 지난 11일 짙은 안갯속에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7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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