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아파트 14층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다 집주인에게 들킨 30대 절도범이 빨랫줄을 타고 달아나다 떨어져 크게 다쳤다.
1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초구의 한 아파트 14층의 한 가정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던 송모(35)씨가 돌아온 집주인의 인기척에 놀라 베란다로 탈출을 시도하다 추락했다.
송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척추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송씨는 집이 비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이용해 현관문을 뜯고 집안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방안에 놓인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던 그는 별안간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베란다 쪽으로 몸을 숨겼고, 미리 준비해둔 빨랫줄을 창살에 묶고 아래로 내려갔다.
빨랫줄은 14층에서 땅에 닿을 만큼 충분히 길었지만, 급하게 내려가던 송씨가 줄을 놓치면서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가 손에 쥔 돈은 2만원에 불과했다.
경찰은 송씨를 특수절도혐의로 입건했으며, 송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초구의 한 아파트 14층의 한 가정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던 송모(35)씨가 돌아온 집주인의 인기척에 놀라 베란다로 탈출을 시도하다 추락했다.
송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척추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송씨는 집이 비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이용해 현관문을 뜯고 집안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방안에 놓인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던 그는 별안간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베란다 쪽으로 몸을 숨겼고, 미리 준비해둔 빨랫줄을 창살에 묶고 아래로 내려갔다.
빨랫줄은 14층에서 땅에 닿을 만큼 충분히 길었지만, 급하게 내려가던 송씨가 줄을 놓치면서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가 손에 쥔 돈은 2만원에 불과했다.
경찰은 송씨를 특수절도혐의로 입건했으며, 송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