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선·방사형·U턴…10년 된 중앙버스차로 손본다

2차선·방사형·U턴…10년 된 중앙버스차로 손본다

입력 2015-03-05 07:47
수정 2015-03-05 07: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환승정류소 확대하고 상습정체구간 개선

서울시가 도입 10년을 맞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충하고 상습정체구간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 진단에 나선다.

5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데 따르면 시는 버스전용차로 운영 진단을 통해 방사형이나 2차선 등 새로운 형태의 중앙차로를 도입,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사형 중앙차로는 외곽에서 도심으로 뻗어나가는 형태(아래 지도 중 검은 선 부분)로 된 점을 고려, 수평적인 연결(빨간 선 부분)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2차선 중앙차로는 기존 버스중앙차로가 1차선으로 운영돼 정류소 등에서 정체가 빚어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 중인 부분이다.

서울시 교통운영과 관계자는 “방사형 차로의 경우 버스 운송 수요가 있어야 설치할 수 있고, 2차선 차로 역시 경찰 등과 협의할 부분이 있어 지난해 11월부터 연구용역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대부분의 버스중앙차로에서 U턴이 금지돼 있어 승객들이 불편한 점을 고려, 지점별로 안전성을 확인한 후 U턴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이용객이 많은 중앙버스정류소는 환승거점으로 선정해 환승정류소를 확대 설치한다.

시는 또 일부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상습정체구간을 개선할 계획이다.

5월에는 공항로 중앙버스차로 중 단절된 공항전화국부터 발산역까지 1.8km를 개통한다.

2017년에는 천호대로 중앙버스차로 중 광나루역부터 아차산역까지 3.3km, 헌릉로 중앙버스차로 중 영동1교부터 복정역까지 9.7km 구간도 개통된다.

이용이 불편해 민원이 잦았던 지점의 개선공사도 이뤄진다.

고속버스터미널 앞은 지하철 출입구 때문에 사선으로 휘어진 건널목을 일직선으로 펴고, 개봉사거리는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을 개선한다.

구로세무서 앞 중앙정류소는 구로고가차로가 철거되면서 한쪽은 정류소 간 거리가 멀고 다른 한쪽은 가까워 이를 조정할 방침이다.

시조사삼거리 앞에는 새 중앙정류소를 만든다. 이 지점은 망우로의 끝부분으로, 주민들의 좌회전 차선 신설 요구에 정류소 설치가 번번이 무산됐으나 최근 합의점을 찾고 있다.

시는 버스전용차로 흐름개선사업을 발주해 운영진단 후 10월에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