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간부 성매매 입건
국세청 간부 2명이 성매매 단속에 적발돼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내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모 세무서장 A씨와 서울지방국세청 과장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강남의 고급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은 뒤 이 모텔로 이동해 성매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곳에서 고위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성매매를 하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접대를 받은 곳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룸 26개를 보유한 고급 유흥업소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진과 물증을 확보하고 두 사람으로부터 피의자 진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받은 접대가 수백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대가성 있는 향응 접대인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두 국세청 간부는 현재 직위해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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