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예매시작…서울-광주 평균 1시간 50분 예상

호남고속철도 예매시작…서울-광주 평균 1시간 50분 예상

입력 2015-03-13 21:43
수정 2015-03-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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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33분’ 열차 1편, 최장 2시간 7분 소요 전망

오는 4월 2일 정식 개통하는 호남고속철도와 KTX 포항노선의 승차권 예매가 시작됐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호남고속철도와 동해선인 KTX 포항노선의 승차권 예매를 개시했다.

호남선인 용산-광주송정역의 일반실 운임은 기존보다 8천200원 인상된 4만6천800원이며 용산-목포역 구간 운임은 기존보다 8천100원 오른 5만2천800원(성인 기준)이다.

코레일이 기존에 최대 15%까지 할인한 ‘365할인’ 제도의 할인 폭을 호남고속철도 개통구간과 포항역에서 운행하는 KTX 편에 한해 한시적으로 최대 20%로 확대함에 따라 실제 4월 2일 오후 등 일부 KTX 운행편은 20%의 할인 예매가 가능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은 용산역부터 광주송정역까지 1시간 33분 만에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험운행 결과 각 역을 거칠 경우 소요 시간이 1시간 33분∼2시간 7분 등 평균 1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열차 운행 시간표를 구성했다.

이 구간의 기존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2시간 55분(상행선 기준)이었다.

용산-광주송정 간 일일 운행편수 48편(주말기준) 중 오후 9시 20분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익산, 광명을 거쳐 오후 10시 53분 용산역에 도착하는 562호 열차 한 편뿐이다.

다른 열차들은 정읍, 익산, 공주, 오송, 천안아산, 광명 등 정착역들을 거치며 소요 시간이 늘었고 상행선 3편과 하행선 1편은 2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증편횟수 역시 일일 4편 증편에 그치면서 배차간격 역시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증편 노선은 주로 종착역의 아침 출근시간대에 맞춘 새벽 출발편과 저녁 퇴근 시간대 이후 출발편에 배치됐으며 피크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20분까지 좁혀진다.

그러나 평균 배차 간격은 상행선 45분, 하행선 43분에 그쳤다.

코레일은 수요 등을 고려해 열차 배치 시간 및 정착역 등을 결정했으며 수요 변화가 예상되는 수서역 개통 후 재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운행 후 실제 수요 변화 등을 고려해 배차 간격 등은 재조정될 수 있다. 특히 내년 수서역 개통 이후에는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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