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0일 동성 부하 장교에게 입을 맞추고 끌어안는 등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육군 교육사령부 예하부대에 근무하는 A대령을 지난 17일 육군 중앙수사단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A대령은 지난달 중순부터 한달 동안 B중위를 성추행했으며 B중위를 전남 지역 모텔로 데려가 가슴과 성기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중위는 A대령에게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성추행이 계속되자 최근 상부에 이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대령은 군 수사기관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03-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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