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경마장 고객 항의 소동…1등 경주마 실격에 격분

과천 경마장 고객 항의 소동…1등 경주마 실격에 격분

입력 2015-03-21 21:04
수정 2015-03-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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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경마장 고객 항의 소동. (자료사진)
과천 경마장 고객 항의 소동. (자료사진)


‘고객 항의 소동’

과천 경마장 고객 항의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과천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토요경마 2경주에서 1위로 결승점에 들어온 경주마가 실격처리되자 100여명의 고객들이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격분한 일부 팬들이 경주로로 뛰어들면서 3·4경주가 연이어 취소되기도 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2경주에 출전한 김동수 기수가 탄 3번마 아르고위즈덤이 받은 기수 부담중량이 경기 기준에 미달돼 실격처리 됐다.

김 기수가 경기에 나서기 전 부담중량은 53㎏이었으나 경주를 마친 직후엔 50.8㎏로 전검량보다 2.2㎏가 미달됐다.

경마시행규정에 따르면 후검량이 전검량보다 1㎏ 이상 차이가 나면 해당 경주마는 실격처리된다.

이날 2·3경주 연속으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김 기수가 2경주에 출전할 때 3경주에 장착할 물품을 실수로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 기수가 부여받은 경주마의 부담중량은 2경주 53kg, 3경주 51kg로 각각 달랐다.

이에 마사회 관계자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김 기수의 아르고위즈덤과 관련해 추가 환급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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