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葬)으로 엄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항공단 소속 경찰관 4명의 합동 영결식이 25일 국민안전처장(葬)으로 치러진다.22일 서해해경본부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최승호(52)·백동흠(46) 경감, 박근수(29) 경사와 실종된 장용훈(29) 경장 등 4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영결식을 25일 오전 11시 서해해경본부 본관 앞에서 엄수할 예정이다.
영결식 후 고인들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또 동료 해양경찰관을 비롯한 외부 인사들이 조문해 희생자의 숭고한 넋을 기릴 수 있도록 23일부터 목포 효사랑 장례식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한다.
서해해경본부는 장례일정과 별도로 장용훈 경장에 대한 수색작업은 계속할 예정이다.
이날도 경비정 16척, 해군 3척, 관공선 2척, 민간어선 8척 등 선박 29척과 항공기 2대를 동원해 집중 수색 중이다. 구역도 확대하고 저인망 어선을 이용, 동체 발견 구역을 축으로 7.4㎞ 인근 해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해경 122구조대 소속 잠수사 10명은 방파제 주변 수중에서 장 경장을 찾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8시 27분께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 이송 차 이동 중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서해본부 항공단 소속 해경헬기가 추락해 기장 등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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