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건설현장서 옹벽넘어져 2명 사상

수원 건설현장서 옹벽넘어져 2명 사상

입력 2015-03-24 19:41
수정 2015-03-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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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 내 정수장 건설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넘어져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1시 15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 오폐수방류수 재이용 처리시설 건설공사 현장에서 건축구조물용 옹벽(프리콘)이 넘어져 근로자 조모(38)씨와 윤모(38)씨가 깔렸다.

이 사고로 조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뒤인 오후 2시 30분께 숨졌다.

윤씨는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지지대와 지지대 사이 옹벽을 붙이는 작업 도중 벽체 한개(높이 5m×길이 2m)가 조씨와 윤씨 쪽으로 넘어져 발생했다.

해당 공사는 삼성 계열사인 제일모직이 발주한 건설공사로, 사고를 당한 조씨 등 2명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파악됐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고인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 사항이 있으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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