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女, 아들친구 집으로 유인해 몰래…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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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5:01
수정 2015-04-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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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한다며 목졸라 살해 시도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일 아들의 친구를 집으로 유인해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주부 A(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쯤 전주 시내 자신의 집으로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의 친구 B(11)군을 유인한 뒤 빨래통에 밀어넣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이 학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마중을 나가 “우리 아들에게 수학을 가르쳐달라”며 돈을 건넨 뒤 B군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다.

B군은 A씨가 자신을 빨래통으로 밀어넣자 강하게 저항하며 소리를 질렀고 이를 들은 이웃 주민들이 들이닥쳐 구조됐다.

A씨는 2008년 정신분열증으로 한 달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3년 전에 B군이 아들을 밀쳐 넘어뜨린 뒤 아들이 코피를 자주 흘리는 등 건강이 나빠졌는데, B군은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너무 얄미웠다”고 범행 동기를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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