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사 앞서 무상급식 중단 규탄 기자회견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1일 “홍준표 경남지사가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과정의 하나로 추진된 무상급식을 하루아침에 빼앗아 학생들의 평온하고 행복한 점심시간을 박탈했다”고 주장했다.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등 6개 시민단체 소속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지사와 새누리당의 무상급식 중단이라는 ‘정치적 수’는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아이들을 볼모로 벌이는 노이즈 마케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편적 복지정책은 사회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디딤돌이며 무상급식은 그중에서도 아주 기본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교육복지 정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경남지역 초·중·고교는 홍 지사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이날부터 학교급식이 유상으로 전환됐다.
이들 단체는 “이번 사태가 ‘만우절의 거짓말’처럼 한바탕 해프닝으로 지나가 무상급식에 대한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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