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학생 상습 성추행 버스기사 2명 구속

지적장애 여학생 상습 성추행 버스기사 2명 구속

입력 2015-04-19 09:57
수정 2015-04-19 0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적장애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시내버스 운전사 윤모(56)씨와 김모(56)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12월 도내 모 지역 버스터미널 등지에서 지적장애 3급인 중학생 A(15·여)양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A양이 장애를 겪는 점을 악용, 접근해 반지 등을 사주며 환심을 산 뒤 키스를 하거나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윤씨는 A양에게 “○시 ○분에 버스를 타라”거나 “뽀뽀하자” 등의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것으로도 확인됐다.

윤씨의 소개로 A양을 알게 된 김씨는 지난해 12월 시내버스 뒷자리에서 A양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지난해 12월 담임교사가 A양의 휴대전화를 살펴보다가 이상한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윤씨 등 2명은 A양에게 선물을 사준 적은 있지만 성추행한 적은 없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 등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또 다른 사람이 A양을 추행했는지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