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지난 29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출근길 여성을 겨냥해 납탄을 쏘았던 김모(5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았다고 31일 밝혔다. 김씨는 주택가 도로에 세워둔 본인의 차량에서 출근하던 김모(26)씨에게 구경 5.0㎜ 공기총으로 길이 10.13㎜, 무게 1.27g짜리 납탄을 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납탄 제거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김씨는 2012년 공기총 소지 허가를 받았으며, 피해 여성의 어머니와 10년 전쯤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범행 뒤 과속으로 도주하던 김씨의 차량이 찍힌 차량 블랙박스가 있다는 A씨의 제보를 받으면서 실마리를 풀었다. 경찰은 A씨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15-06-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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