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메르스 음성 판정 2명 자택 격리해 관찰

제주 메르스 음성 판정 2명 자택 격리해 관찰

입력 2015-06-04 10:04
수정 2015-06-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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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신고자 4명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났으나 잠복기를 고려해 이들 가운데 2명은 자택 격리했다고 4일 밝혔다.

격리자 중 1명은 지난달 27일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있는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다른 환자를 간호했던 65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같은 달 31일 간호하던 환자와 함께 제주로 들어왔으며 현재 서귀포시에 거주하고 있다.

다른 1명은 18세 여학생으로, 지난달 29∼30일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어머니가 있는 서울의 모 병원에서 지내다 지난달 31일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보건당국은 14일간 하루 2차례씩 이들 격리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의심 증세가 보이면 곧바로 격리 치료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내 모 병원에 입원했던 61세 여성과 수도권을 방문했던 49세 여성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고 음성으로 판정돼 관찰 대상에서 제외했다.

강홍균 제주도 소통정책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괴담 수준의 이야기가 많이 떠돌고 있는데 결코 현혹돼서는 안 된다”며 “도는 하루 2차례씩 언론을 통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강 소통정책관은 언론에도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우후죽순으로 보도하면 불안감만 키우게 된다며 공식적인 발표를 바탕으로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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