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창진 승부조작 의혹’ 추일승 감독 참고인 조사

경찰, ‘전창진 승부조작 의혹’ 추일승 감독 참고인 조사

입력 2015-06-22 08:49
수정 2015-06-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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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창진(52) 감독의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 감독과 맞붙었던 상대팀인 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저동 중부경찰서에서 전창진 감독의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조사실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저동 중부경찰서에서 전창진 감독의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조사실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부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 추 감독을 소환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전 감독이 소속했던 KT 구단의 단장과 사무국장, 선수들을 각각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전 감독의 현 소속구단인 KGC의 단장·사무국장도 소환한 바 있다.

경찰은 전 감독이 경기 후반 일부러 주전을 빼고 후보 선수를 투입해 패배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만큼 추 감독을 상대로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질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감독은 KT 감독으로 있던 지난 2월 말∼3월 치러진 5경기에 대해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2배 가까운 부당 이득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농구 KBL 기록을 보면 KT는 이 기간 오리온스와 2월 27일 한 차례 맞붙었다.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에서 80점을 얻어 KT에 5점차 승리를 거뒀다.

전 감독은 지난 11일 경찰과 협의 없이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빠른 소환 조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선수들 등을 먼저 조사한 이후 순서에 따라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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